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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금융제도 의의 및 금융시장 개념 파악

by wwwiiie 2025. 8. 26.

금융제도의 의의와 금융시장 개념에 대해서 파악하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경제체제를 뒷받침하고 있는 필수적인 것이 바로 금융제도입니다. 금융시장과 금융기관, 금융수단을 포괄하는 총체적인 조직과 규범을 뜻하는 넓은 의미의 개념입니다.

금융제도-의의

 

금융수단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이는 금융거래 당사자 간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한 증서로 예금이나 주식, 채권, 보험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금융시장은 금융수단이 거래되는 곳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서 가격이나 거래규모 결정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의 경우 여러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거래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 거래당사자들을 연결해 주고 금융의 흐름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 주체 간의 거래 방식

보통 경제 주체 간의 거래는 실물거래와 금융거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상품과 서비스를 매매하는 거래가 실물거래입니다. 금융자산을 매매하는 것을 금융거래라고 말합니다. 이때 실물거래에 따른 자금의 흐름을 산업적 순환이라고 합니다. 금융거래에 따른 자금의 흐름을 금융적 순환이라 부릅니다.

 

이 두 가지 흐름이 서로 관계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산업적 순환의 활성화가 금융적 순환을 촉진하고 금융적 순환의 활성화가 산업적 순환을 촉진시키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금융기관의 발달로 예금이 늘어나면 이것이 실물투자를 증대시키면서 국민총생산과 고용을 증대시키게 됩니다. 경제성장으로 인한 저축증대는 투자증대를 활성화할 수도 있습니다.

 

금융거래의 매매 쌍방은 소득이 지출보다 큰 흑자지출단위와 소득이 지출보다 작은 적자지출단위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저축을 초과해서 투자지출을 하는 기업은 적자지출단위로 자금수요자가 됩니다. 반면, 가계처럼 본인의 저축이 투자를 초과하는 흑자지출단위는 자금공급자가 되는 것입니다. 재정적자기의 정부는 적자지출단위가 되고 재정흑자기의 정부는 흑자지출단위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시장은 경제주체 간의 거래과정에서 흑자지출단위로부터 적자지출단위로 자금이 이전되는 시장입니다. 현대 경제는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서 막대한 양의 자본설비를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자본설비에 대한 투자는 보통 거액의 자금을 필요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기업과 정부는 주로 적자지출단위로서 금융시장에서 주식이나 채권 등과 같은 금융청구권을 발행해 자본을 신속히 조달할 수 있고 이러한 조달자금은 미래의 소득으로 상환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제도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금융시장은 현재소득과 미래소득 간의 교환을 가능하게 합니다. 금융시장은 이러한 과정에서 금융자산의 가격과 이자율을 결정합니다. 통화 및 신용 규모를 결정함으로써 금융제도의 핵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존재하는 이유

금융시장은 적자지출단위에 의한 자금의 수요와 흑자지출단위에 의한 자금의 공급을 중개하는 시장입니다. 경제 전체로 보면 저축과 투자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금융시장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투자를 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저축을 하거나 과거 저축의 결과로 금융자산을 축적한 흑자지출단위로부터 투자자금을 차입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저축과 투자는 사전적으로 일치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만약 저축과 투자가 한 나라 경제 전체에서 항상 동일하다면 금융시장의 존재 이유는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이러한 관계는 금융시장과 실물시장의 관계를 정식화함으로써 구체적으로 파악될 수 있습니다.

 

현재 화폐경제에서 실물거래는 반드시 금융거래를 수반하게 됩니다. 모든 경제 부문의 자금원천은 실물경제활동에서 얻은 소득과 금융부문에서 금융부채를 발행해 얻은 금액으로 구성됩니다. 자금운용은 실물부문에서 이루어지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총지출과 금융부문에서 금융자산의 취득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저축의 주체와 투자의 주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저축과 투자는 사전적으로 일치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흑자지출단위가 자금을 빌려주고 적자지출단위가 자금을 빌리는 금융행위가 금융시장에서 발생함으로써 사후적으로 일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이나 기업이 항상 자신의 저축만으로 투자를 하는 자기 금융에 의존한다면 자금의 대여와 차입의 문제가 발생할 이유가 없으니 금융시장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실의 경제에서는 자금공급자와 자금수요자 간에 상호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이 성립하는 것입니다.